한혜진과 김태훈이 위험한 사랑을 시작했다, 김태훈은 한혜진에게 "자신에게 기대라"며 마음을 고백했고, 한혜진은 그런 김태훈에게 기대는 모습이었다. 죽음을 앞두고 새로운 사람에게 마음을 열고 있는 한혜진. 윤상현에게 자신의 병을 숨기기 위해 시작한 위태로운 사랑을 시청자들은 응원만 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12일 방송된 MBC 수목극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에서는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는 석준(김태훈)의 모습이 그려졌다.
석준은 전날 갑자기 포옹한 것에 대한 사과를 하기 위해 현주(한혜진)를 찾아간다. 현주는 "괜찮다"고 말하고, 그런 현주에게 석준은 "나에게 기대라"고 말했다.

그는 "당신의 종양은 슬픔을 먹고 자란다. 행복이라는 독약을 주면 자라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현주를 웃게 만든다. 현주는 "엄마가 지금의 나보다 한살 많은 나이에 죽었다"고 서글프게 이이기하고, 석준을 그런 현주를 안아준다.
도영(윤상현)은 자신을 찾아온 샛별(이나윤)을 집에 데려다 주고, 진태(장용)에게 현주의 남자에 대해 묻는다. 진태는 "그 애에게는 너 밖에 없다"고 이야기하고, 그 말에 도영은 답답해 하며 집을 뛰어나갔다. 도영이 자신과의 약속을 깨자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던 다혜(유인영)는 도영이 오자 원망을 쏟아낸다.
다혜는 "당신이 영영 안올까봐 두려웠다"고 하고, 도영은 그런 다혜에게 키스했다. 다음날 도영은 다혜에게 "매월 11일에 생일을 하자, 그래서 그 동안 못 챙긴 당신의 생일 다 챙기자"고 말해 다혜에게 감동을 안겼다.
석준은 병원을 쉬면서 현주 병을 연구한다. 현주는 석준이 전화를 받지 않자 석준의 집을 찾아가지만, 문 앞에서 벨을 누르지 못하고 괴로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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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