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리뷰] '인생술집' 전혜빈X박경혜, 매력 터진 입담 포텐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8.04.13 07: 15

드라마를 통해 동료에서 언니 동생 사이가 된 배우 전혜빈과 박경혜가 끈끈한 우정을 이어 나가고 있다. 입담까지 갖춰 매력이 철철 넘치는 두 사람의 우정이 ‘인생 술집’을 통해 빛을 발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인생술집’에는 드라마를 통해 절친한 사이가 된 전혜빈과 박경혜가 출연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9월 종영한 SBS 드라마 ‘조작’에 함께 출연한 바 있다.
이날 전혜빈은 “박경혜가 맡은 캐릭터가 어떻게 보면 크지는 않은 역할인데 전체의 내용을 꿰고 있어 놀랐다”며 “보통은 역할이 작으면 그런 수고까지 안 하는데 박경혜의 자세가 너무 예뻐 보였다. 이런 열정을 가지고 있는 배우가 있는데 내가 너무 부끄럽다는 생각을 했다. 초심으로 돌아가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칭찬하며 후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박경혜도 “‘조작’ 대본 리딩을 할 때 언니 앞자리에 앉았는데 너무 예뻤다. 대본을 한 번 보고 언니를 한 번 보고 그랬었다”며 “회식 자리에서는 언니가 ‘꿈의 제인을 재미있게 봤다’고 먼저 말을 건네줘서 감사했다”고 화답했다. 두 사람은 서로의 작품을 모니터링 해주며 힘을 북돋아주고 있다고 한다.
두 사람이 ‘인생술집’에서 자신만의 매력을 드러내며 시선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아직 신인인 박경혜는 오디션 장에서 선보였던 좀비 연기를 다시 하는가 하면 장도연과 코믹 댄스를 추며 큰 웃음을 남겼다. 무엇보다 숨김없이 솔직하게 자신을 드러내는 그녀의 모습에서 보는 이들의 입꼬리가 올라가는 건 당연했다.
반면 전혜빈은 기존의 섹시한 이미지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감독님들이 제게 과거 예능의 이미지가 강하게 남아있다고 하셔서 ‘다신 섹시 댄스를 추지 않겠’다고 다짐했지만 이젠 생각이 바뀌었다”며 “그동안 보여주지 못했던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며 한층 짙어진 섹시 댄스를 선보여 호응을 얻었다.
두 사람을 지켜보니 다음 작품이 기대될 정도로 기대치가 올라갔다. 절친한 관계에서 오는 편안함이 서로의 매력을 한껏 돋보이게 만든 것이다. 전혜빈은 제 강점이 부각되지 못하더라도 솔직하고 발랄한 박경혜가 긴장 없이 즐겁게 임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줬다./ purplish@osen.co.kr
[사진] ‘인생술집’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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