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파미' 오타니, 캔자스시티 팬에게 방망이 선물 화제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8.04.13 10: 31

파도 파도 미담만 나온다.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의 팬서비스가 화제가 되고 있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풀카운트'에 따르면 오타니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타격 훈련을 마친 뒤 덕아웃으로 향했다.
캔자스시티 유니폼을 입은 한 어린이팬은 오타니에게 정중하게 '방망이를 주면 안되냐'고 영어로 물었다. 통역 담당자를 통해 어린이팬의 의중을 알게 된 오타니는 '안된다"고 씩 웃으며 말했다. 잠시 후 오타니는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방망이 한 자루를 들고 다시 나타났고 어린이팬에게 선물했다고 한다.

현장에서 오타니의 팬서비스를 지켜봤던 한 기자는 "오타니는 100년간 이루지 못한 도전에 나서고 있다. 무엇보다 그의 방망이를 달라는 어린이팬을 위해 시간을 내는 모습이 좋았다"고 전했다.
야구를 좋아하는 어린이팬을 위해 시간을 할애한 오타니 덕분에 어린이팬은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누리게 됐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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