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24·에인절스)의 메이저리그 첫 3루타에 미국 현지 언론도 감탄했다.
오타니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MLB)' 캔자스시티와 맞대결에 8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오타니는 첫 두 타석에서는 출루에 실패했지만, 6회초 고의 4구로 나간 뒤 7회초 2사 만루 상황에서 브랜든 마우러의 몸쪽 156km의 공을 받아쳐 우중간을 가르는 타구를 만들었다. 주자는 모두 3루에 들어왔고, 오타니는 3루에 안착했다. 오타니의 시즌 첫 3루타. 오타니는 이날 4타수 1안타 1볼넷 3타점으로 경기를 마쳤고, 시즌 성적은 타율 3할4푼6리 3홈런 11타점이 됐다.

정확한 타격도 타격이지만, 3루까지 거침없이 달린 오타니의 빠른 발에 미국 현지 언론도 감탄했다. 미국 '폭스스포츠(FOX Sports) : MLB'는 트위터를 통해서 "바퀴를 달았다. 오타니가 싹쓸이 3루타를 날렸다"라며 오타니의 3루타 동영상을 게시했다.
이후 경기 종료 후 오타니의 성적을 게시하면서 "오타니는 진짜다(Shohei Ohtani is legit.)"라는 문구를 함께 실으며 활약에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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