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 삼성-4연승 한화, 극과 극 분위기 만남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04.13 14: 39

극과 극 분위기에서 만난다. 
13일부터 대전에서 삼성과 한화가 주말 3연전을 갖는다. 양 팀이 처한 상황은 크게 대비된다. 주중 3연전에서 삼성이 두산에 3연패를 당하며 9위로 처진 가운데 한화는 KIA에 6년 만에 3연전 싹쓸이를 거두며 4위로 치고 올라갔다. 시즌 전 하위권으로 평가된 두 팀의 초반 출발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 
어느새 5승11패로 9위가 된 삼성은 꼴찌 추락을 걱정해야 할 처지다. 10위 롯데(4승12패)와 1경기 차밖에 나지 않는다. 어려운 상황에서 언더핸드 김대우를 선발로 내세워 연패 탈출을 노린다. 

김대우는 올 시즌 선발 후보 중 하나로 시작했다. 시즌 첫 등판이었던 지난 1일 대구 넥센전에 선발로 나섰다. 6이닝 8피안타(1피홈런) 3볼넷 1사구 2탈삼진 4실점(2자책)으로 막았지만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두 번째 등판은 구원으로 나왔다. 8일 문학 SK전에서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2이닝 4피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그로부터 4일을 쉬고 다시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다. 
한화를 상대로는 최근 2년간 극과 극 투구를 했다. 2016년에는 10경기에서 1승3홀드를 거두며 평균자책점 0.96 짠물투를 펼쳤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3경기에서 승패 없이 2이닝 7실점 평균자책점 31.50으로 무너졌다.
최근 4연승을 달리며 평균 9.3득점을 폭발한 한화 타선의 흐름을 감안하면 만만치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리그 전체 타율 2위부터 4위가 제라드 호잉(.420)-송광민(.404)-양성우(.386)로 모두 한화 선수들이다. 6위 이용규(.373)까지 상위타선 타자들의 기세가 뜨겁다. 
4연승과 함께 4위까지 오른 한화는 제대로 분위기 탔다. 12일 KIA전에서 키버스 샘슨이 4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또 다른 외국인 투수 제이슨 휠러도 뭔가를 보여줄 차례다. 올 시즌 3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7.88. 최근 2경기 연속 5회를 넘기지 못해 이날은 반등 투구가 필요하다. 
삼성 타선의 최근 흐름이 좋지 않다는 점에서 휠러로선 승산이 있다. 삼성은 팀 타율 9위(.258) 홈런 공동 9위(12개) OPS 10위(.693)로 타선이 헐겁다. 구자욱마저 허리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외국인 타자 다린 러프(.367·6홈런·17타점)가 고군분투하고 있다. 박해민(.172)·김상수(.182)·강민호(.259) 등 침체돼 있는 주축 타자들이 살아나야 한다. /waw@osen.co.kr
[사진] 김대우-휠러.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