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혁(두산)이 왼쪽 종아리 부상 후 처음으로 포수 마스크를 썼다. 1군 복귀 시점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는 의미다.
박세혁은 13일 경기도 이천 LG 챔피언스 파크에서 열린 LG와의 퓨처스 경기에 6번 포수로 선발 출장했다. 2타수 무안타. 박세혁은 6회 신창희와 교체됐다.
2회 선두 타자로 나선 박세혁은 LG 선발 이창율의 2구째를 공략했으나 3루 뜬공으로 물러났다. 그리고 4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한편 박세혁은 지난달 1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의 시범경기 도중 KIA 세 번째 투수 이민우가 던진 5구째에 왼쪽 종아리를 맞았다.
당시 큰 부상이 아닐 것으로 예상했지만 통증이 이어져 병원에서 MRI 검사를 받았고 왼쪽 종아리 가자미근 내측 힘줄 손상으로 확인돼 4주 진단으로 계속 재활 과정을 밟고 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