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위 재조정에 나선 이동현(LG)이 퓨처스리그 첫 등판에서 세이브를 추가했다.
이동현은 13일 경기도 이천 LG 챔피언스 파크에서 열린 두산과의 홈경기에 1⅓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총투구수 13개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11개.
4-1로 앞선 8회 2사 주자없는 가운데 선발 이창율, 이상규, 이우찬에 이어 네 번째 투수로 나선 이동현은 김경호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 세웠다.
9회 홍성호와 신창희를 각각 헛스윙 삼진과 투수 앞 땅볼로 처리했으나 이병휘에게 내야 안타와 2루 도루를 허용했다. 이동현은 2사 2루 상황에서 대타 사공엽을 루킹 삼진으로 잠재우며 3점차 승리를 지켰다.
이동현은 올 시즌 1군 마운드에 3차례 올랐으나 승리없이 1패를 기록했다. 평균 자책점은 16.20. 3일 잠실 두산전서 ⅓이닝 1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되기도.
이동현은 4일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류중일 감독은 "자기 공을 던지지 못했다. 또 구속도 완벽하게 나오지 않았다"고 말소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LG는 두산을 4-1로 꺾었다. 선발 이창율은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김기연은 팀내 타자 가운데 유일하게 멀티히트를 달성했고 테이블세터로 나선 문성주와 임훈은 3타점을 합작했다.
반면 두산 선발 박신지는 5이닝 6피안타 2볼넷 3탈삼진 4실점으로 고배를 마셨다. 외국인 타자 지미 파레디스는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왼쪽 종아리 부상 이후 처음으로 포수로 선발 출장한 박세혁은 2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