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톡톡] 힐만 감독, “김태훈, 정말 잘 던졌다”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8.04.13 16: 37

패배에도 위안거리는 있었다. 트레이 힐만 SK 감독이 전날 호투한 좌완 김태훈(28)의 투구를 칭찬하며 향후 중용 방안을 시사했다.
힐만 감독은 1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릴 예정인 NC와의 경기를 앞두고 12일 잠실 LG전에서 호투한 김태훈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힐만 감독은 “김태훈이 어제 정말 잘 던졌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김태훈은 12일 잠실 LG전에서 6⅓이닝 동안 2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하며 개인 첫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다. 개인적으로는 첫 6이닝 이상 소화이기도 했다. 최고 149㎞가 나온 빠른 공을 바탕으로 슬라이더를 적절히 섞으며 LG 타선을 꽁꽁 묶었다.

SK는 우완 에이스 메릴 켈리가 14일 엔트리에 등록돼 1군 복귀전을 가질 예정이다. 김태훈은 다시 불펜으로 돌아간다. 힐만 감독은 “김태훈은 불펜에서 롱맨으로 활용이 가능하다”며 앞으로 활용 방안을 설명했다. 이어 힐만 감독은 “켈리가 복귀하면서 좋은 상황을 만들어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선발과 불펜은 지난해에 비해 훨씬 좋아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실책에 대해서는 “큰 걱정을 하지는 않는다”면서도 “송구와 포구를 좀 더 신경써서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힐만 감독은 이날 직접 펑고를 치며 선수들의 수비 집중력 향상을 꾀했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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