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KT를 꺾고 3연승을 달렸다.
LG는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T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선발 차우찬이 7이닝 동안 3피안타(1피홈런) 1실점으로 호투, 승리 투수가 됐다. 시즌 2승째.
양석환이 역전 결승 스리런 홈런으로 영웅이 됐다. LG는 5회 한 번의 찬스에서 경기를 뒤집었다. 채은성과 유강남이 연속 안타를 때려 무사 1,2루 찬스. 오지환의 유격수 땅볼로 1사 1,3루가 됐고, 양석환의 타석에서 폭투가 나와 2,3루가 됐다.

양석환은 피어밴드의 3구째 몸쪽 직구를 걷어올려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역전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3호.
류중일 감독은 경기 후 "차우찬이 잘 던졌고, 특히 유강남의 리드가 좋았다. 불펜들도 제 역할을 잘했다. 정찬헌은 어제 아쉬움이 있었으나 깨끗이 잊고 오늘 세이브를 올렸으니 계속 잘 해주기를 기대한다. 공격에서 많은 안타는 없었으나 중요한 순간 양석환의 홈런이 승리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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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잠실=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