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24·LA 에인절스)가 선발 출전해 선발 7경기 연속 안타를 노린다.
오타니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 미주리주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인 캔자스시티와의 경기에 선발 7번 지명타자로 출전한다. 대부분 8번 타자로 출전했던 지난 경기에 비해 타순이 앞으로 당겨졌다.
에인절스는 이날 이안 킨슬러(2루수)-마이크 트라웃(중견수)-저스틴 업튼(좌익수)-알버트 푸홀스(1루수)-콜 칼훈(우익수)-잭 코자트(3루수)-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알더렐튼 시몬스(유격수)-마틴 말도나도(포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날 오타니는 제이슨 해멀(36)과 상대한다. 해멀은 2006년 MLB에 데뷔, 지난해까지 MLB 통산 92승을 거둔 베테랑 우완 투수다. 5번이나 두 자릿수 승수를 따냈다. 다만 하락세를 타고 있다. 지난해에는 32경기에서 8승13패 평균자책점 5.29에 머물렀다. 올해 첫 2경기에서도 1패 평균자책점 4.09를 기록 중이다.
투수로 2승을 거둔 오타니는 타자로도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시즌 7경기에 타자로 나가 타율 3할4푼6리, OPS(출루율+장타율) 1.183, 3홈런, 11타점의 대활약을 보이고 있다. 선발로 나선 6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쳤다. 13일에는 3-0으로 앞선 7회 2사 만루에서 우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3타점 3루타를 치며 또 한 번 자신의 진가를 과시했다.
오타니는 이날 타자로 출전한 뒤 15일 휴식을 취하고, 16일 캔자스시티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시즌 3승째에 도전할 예정이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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