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 “오타니 투수 성적, 결코 운이 아닐 것”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8.04.14 06: 01

오타니 쇼헤이(24·LA 에인절스)의 진가를 극찬하는 현지 언론의 보도가 연일 나오고 있다. 또 한 번의 선발 등판을 앞두고 오타니의 성적이 결코 운이 아니라는 평가가 나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주말을 앞두고 이번 주말 화제를 모을 5가지 이야기를 선정했다. 현지 시간으로 매주 일요일 등판의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오타니는 당연히 이 5가지 키포인트 중 하나로 뽑혔다. 주중 타자로 인상적인 활약을 남긴 오타니는 16일 캔자스시티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MLB.com은 “이번 주 일요일 동부시간 2시 15분에 당신은 무엇을 할 것인가? 친구와 점심을 먹기로 했다면 취소하라. 요가 수업이 있다면 패스하라. 자녀의 생일 파티가 있다고? 일정을 조정하라”라면서 “일요일은 누군가에는 휴일이지만, 투수 오타니에게는 근무하는 날”이라면서 오타니의 등판을 지켜볼 가치가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MLB.com은 “캔자스시티와의 경기는 3번 연속 일요일 등판이 될 것이다. 오타니는 지난 주 일요일 오클랜드 타선을 상대로 첫 19타자를 돌려세우는 등 찬란한 실적을 남겼다. 물론 리그는 그에게 적응해 나가겠지만, 만약 그가 세 자릿수의 열기(100마일 이상의 공을 의미)와 껄끄러운 스플리터를 계속 던질 수 있다면 그의 시즌 초반 마운드 성과는 결코 운이 아닐 것”이라고 평가했다.
MLB.com은 아직 리그가 오타니의 가장 좋은 브레이킹 볼을 보지 못했을 수도 있다고 지적하면서 “오클랜드는 연이어 오타니를 만난 것이 불운했다. 이제는 캔자스시티의 차례다”라며 타선이 강한 편은 아닌 캔자스시티가 오타니를 어떻게 공략할 것인지 흥미로워했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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