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⅓이닝 7K 4실점’ 친정팀 울린 그레인키, 첫 승 요건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8.04.14 13: 56

잭 그레인키(35·애리조나)가 친정팀 다저스를 울렸다.
그레인키는 14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치러진 ‘2018시즌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시즌 4차전에서 6⅓이닝 7삼진 2피홈런 5피안타 1볼넷 4실점으로 비교적 호투했다. 애리조나가 7-2로 앞선 7회 마운드서 내려온 그레인키는 세 번째 등판 만에 시즌 첫 승을 바라보고 있다.
애리조나 타선은 1회초부터 선취점을 뽑았다. 그레인키는 1회말 선두타자 크리스 테일러에게 144km 직구를 던져 동점홈런을 맞았다. 흔들리지 않은 그레인키는 2회부터 4이닝 연속 무실점 투구행진을 이어가며 다저스 타선을 꽁꽁 묶었다.

6회말 그레인키는 코디 벨린저에게 솔로홈런을 맞았다. 하지만 후속타자 그랜달을 삼진으로 잡아 위기는 없었다. 7회말이 고비였다. 야시엘 푸이그에게 볼넷을 준 그레인키는 로건 포사이드에게 2루타를 맞았다. 무사 2,3루 위기였다. 
그레인키는 키케 에르난데스의 땅볼타구를 맨손으로 잡아 아웃처리했다. 갑자기 몸에 이상을 느낀 그레인키는 더 던지지 못했다. 결국 그레인키는 아웃카운트 두 개를 남기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그레인키가 남긴 주자 두 명이 모두 홈인해 그의 자책점은 4점이 됐다. 
그레인키는 3회초 다저스 선발 마에다 겐타로부터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그는 마에다의 폭투에 홈까지 밟는 등 공격에서도 활약했다. 옛 동료들을 누른 그레인키는 시즌 첫 승을 바라보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로스앤젤레스=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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