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새벽 3시15분, 캔자스시티 상대로 3승 도전
"기세를 이어 좋은 투구를 하겠다".
메이저리그 이도류에 연착륙하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23·LA 에인절스)가 타자 출전을 마치고 다시 투수 모드로 전환했다. 16일(이하 한국시간)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 데뷔 세 번째로 선발등판에 나선다. 3연승에 도전한다.

오타니는 14일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카우스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와의 원정경기에 7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첫 2루타 포함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세 번째 멀티히트와 선발출전 7경기 연속 안타를 생산하며 결승득점을 올렸다. 특히 7회말 중전안타를 날리며 5-4 역전승의 발판을 놓았다.
에인절스는 파죽의 6연승을 거두었다. 종전 3할4푼6리에서 3할6푼7리로 올랐다. OPS(출루율+장타율)는 1.183에서 1.191로 더 올랐다. 매 경기 승리에 결정적인 기여를 하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15일은 출전하지 않고 선발등판을 준비한다.
오타니는 이날 4번째 타석에서 터진 안타에 대해서는 "하위타순에서 상위타순으로 갈 수 있는 점에서 좋은 안타가 됐다"고 의미를 부였다. 이어 "좋은 흐름을 이어 오늘도 훌륭한 경기를 했다. 기세를 이어 좋은 피칭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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