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현장] '타율 .138' 최진행 결국 2군행, 김회성 콜업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04.14 15: 05

한화 주장 최진행이 결국 2군으로 내려갔다. 
한화는 14일 대전 삼성전을 앞두고 최진행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지난달 27일 1군 등록 이후 18일 만에 다시 말소됐다. 최진행이 빠진 자리에는 내야수 김회성이 올라왔다. 캠프 때 허벅지 부상을 당했던 김회성은 시즌 첫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한화 한용덕 감독은 "어제(13일) 경기에서 한 방이 필요할 때 대타로 진행이를 쓰지 못하겠더라. 선수를 써야 할 상황에 쓰지 못할 바에야 2군에 가서 감각을 끌어올리는 게 낫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상황에선 벤치워머밖에 안 될 것 같아 2군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진행은 올 시즌 10경기에서 29타수 4안타 타율 1할3푼8리 1홈런 2타점으로 극도의 부진을 보이고 있다. 34타석에서 17삼진으로 삼진율이 무려 50%. 최근 5연타석 삼진으로 좀처럼 감을 잡지 못했다. 대타 상황에서도 쓰지 못할 정도로 타격감이 떨어져있는 상태. 
한 감독은 "지금 상태로 1군에 있는 것보다는 2군에 가서 서산 바람을 쐬며 머리를 비우는 게 좋을 것 같다. 2군 경기를 뛰며 페이스를 올리면 된다. 아직 시즌은 많이 남았다"며 "2군행을 결정하고 나서 진행이를 만나 간단하게 이야기도 나눴다"고 설명했다. 
김회성은 지난 13일 2군 퓨처스리그 삼성전에서 첫 실전을 소화했다. 2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한 감독은 "2군에서 보고를 받았는데 몸 상태가 괜찮다고 한다. 오른손 대타로 쓸 것이다. 수비도 1루와 3루 모두 가능하다"며 활용 계획을 밝혔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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