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연승을 달리고 있는 두산이 상대 사이드암에 좌타 라인을 대거 출동시켰다.
두산은 14일 서울 고척돔에서 넥센과 경기를 치른다. 넥센 선발은 사이드암 신재영. 좌투수에 약한 점을 노렸다.
두산은 정진호(우익수) 최주환(3루수) 박건우(중견수)김재환(좌익수) 양의지(포수) 오재일(1루수) 오재원(2루수) 국해성(지명타자) 류지혁(유격수)가 선발 라인업으로 나섰다. 3번 박건우와 5번 양의지를 제외한 7명의 타자가 좌타자들이다.

사이드암 투수인 신재영은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이 높은 편이다. 지난해 좌타자 상대로는 3할1푼으로 높았다. 우타자는 2할6푼. 올해는 초반 부진하면서, 좌우 타자를 가리지 않고 안타를 많이 맞았다. 좌타자 3할6푼4리, 우타자 3할6푼이다.
신재영은 두산 상대로 지난해 3경기 1승을 거뒀지만 평균자책점 5.87로 높은 편이었다. 신인왕을 차지한 2016년에도 두산 상대로는 2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7.36으로 압도적이진 못했다.
한편 이날 신재영을 대비해 두산은 현역 시절 '10년 연속 10승+' 대기록을 달성한 이강철 수석코치가 마운드에 올라 배팅볼을 던져줬다. 이강철 수석코치는 현역 때 사이드암 투수였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