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환의 삼성 프랜차이즈 최다승(124승) 도전이 3경기 연속 실패로 돌아갔다.
삼성 토종 에이스 윤성환이 또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윤성환은 1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치러진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4이닝 8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6실점으로 무너졌다. 팀이 1-6 뒤진 상황에서 내려가 승리에 실패했다.
이로써 윤성환은 삼성의 프랜차이즈 통산 최다 124승에 1승만 남겨놓고 3경기 연속 승리에 실패했다. 지난달 30일 대구 넥센전 5이닝 5실점, 7일 문학 SK전 6이닝 3실점에 이어 3경기 연속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1점의 리드를 안고서 1회 마운드에 올랐지만 시작부터 흔들렸다. 1사 후 양성우를 8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내보낸 뒤 송광민에게 좌월 투런 홈런을 맞았다. 2회에는 정근우에게 좌중간 2루타, 오선진에게 우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추가 실점.
3회에는 삼자범퇴로 막았으나 4회 3실점으로 무너졌다. 선두 정근우에게 우중간 2루타, 오선진에게 3루 내야안타에 이어 최재훈에게 우전 적시타, 양성우에게 좌익수 키 넘어가는 2타점 2루타를 허용하며 5회를 채우지 못했다. 5회부터 이승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윤성환의 총 투구수는 70개로 스트라이크 44개, 볼 26개. 최고 구속이 138km에 그쳤다. 직구(36개) 슬라이더(22개) 커브(9개) 체인지업(3개)을 구사했다. 윤성환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5.60에서 7.06으로 치솟았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