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 이광수, 소신+진심으로 채워진 성장기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8.04.15 08: 37

 ‘라이브’ 이광수가 정유미에게 유년시절 아픈 상처를 털어놓았다.
지난 14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라이브(Live)‘(극본 노희경/연출 김규태/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지티스트) 11회에서는 염상수(이광수 분)가 한정오(정유미 분)와 의견이 갈린 상황에서도 소신을 밝히며 진심을 전해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했다,
이날 상수는 정오에게 먼저 말을 건넸다. 양부에게 성추행을 당한 아동사건 처분을 두고 전날 정오와 명호(신동욱 분)의 의견이 엇갈렸던 상황. 이에 상수는 정오를 향해 “물론 니네 엄마처럼 애를 혼자 잘 키우는 사람도 있지, 당연히” 라고 입을 연 후, “친모가 키우는 것보다는 최명호 경장이 말한 대로 기관에 보내는 것도 안 나빠”라며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상수는 단호하면서도 차분하게 다시 말을 이어갔다. 그는 정오를 바라보며 "형이 아니었음 난 지금 어떻게 됐을지 몰라. 그때 우리 엄마는 알콜홀릭이었거든. 고아원에 가고 싶었어. 하루 세끼 밥만 준다면"이라며 자신의 아픈 과거를 담담하고 진지하게 이야기했다. 상수는 짝사랑하는 정오의 편을 무조건 들지 않았다. 그는 “아닌 건 아닌 거야” 라며 오히려 자신이 겪은 유년시절의 상처가 사건의 아동들에게 되풀이 되지 않기 위한 진심을 전했다.
이어지는 장면에서 상수는 막 씻고 나온 모친의 젖은 머리카락을 수건으로 차분히 말려줬다. 엄마의 아픈 그늘 아래에서 방임된 상태로 어린 시절을 보냈던 상수는 이제 어른이 되어 엄마의 든든한 버팀목이 된 것. 경찰로서 한 발짝 성장을 보여주고 있는 상수가, 염상수 그 자체로서도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보이며 시청자들에게 큰 응원을 받고 있다.
한편, '라이브(Live)'는 전국에서 제일 바쁜 ‘홍일 지구대’에 근무하며 일상의 소소한 가치와 정의를 지키기 위해 밤낮없이 바쁘게 뛰며 사건을 해결하는 지구대 경찰들의 이야기다. 오늘(14일) 오후 9시 12회가 전파를 탄다. /nyc@osen.co.kr
[사진] tvN '라이브' 11회 방송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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