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낼 모레 마흔"..손예진, '예쁜 누나'의 짜릿한 재치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8.04.15 09: 31

'밥 잘 사주는 예쁜누나' 손예진의 재치 있는 멘트에 시청자들이 웃었다.
지난 14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극본 김은·연출 안판석)에서는 윤진아(손예진 분)가 서준희(정해인 분)를 따라 그의 친구들과 함께 하는 커플 캠핑에 참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윤진아는 당연히 가고 싶었지만 걱정된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그는 "커플 캠핑이면 내가 제일 나이가 많을 것 아니냐"고 우려를 표했다. 하지만 이런 윤진아에게 서준희는 "제일 예쁘다", "(다른 여자들이)게임이 안 된다"라며 애정 표현을 숨기지 않았다.

캠핑 당일, 전날 잠을 제대로 못 잔 윤진아는 냉장고를 열고 얼굴에 냉기를 쐬다가 엄마한테 등짝을 맞는가 하면, 조금이라도 어려보이는 옷차림을 위해 신경을 쓰는 등 디테일한 모습으로 공감과 웃음을 안겼다.
캠핑에서 만난 서준희의 친구 커플들은 윤진아에게 "우리보다 나이 많죠. 몇 살이에요?"라고 물었다. 이에 "초면에 나이 묻는 것은 실례다"라며 질문이 무례하다고 지적하는 여성도 있었다.
맥주 한 모금을 들이키며 '올 게 왔다'란 표정과 함께 잠시 뜸을 들인 윤진아. 그는 이내 "낼 모레 마흔이에요"라는 예상치 못한 대답으로 듣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당황한 분위기도 잠시. "언니 동안이에요~"란 말들이 쏟아져나왔다.
처음에는 나이가 많아 다소 어색해했던 윤진아는 밤이 되자 어린 친구들의 취업, 직장 고민들을 들어주며 그들과 공감을 쌓았다. '낼 모레 마흔'인 언니의 매력이 제대로 드러난 것이다.
물론 극 중 윤진아의 나이는 35살로 설정돼 있어 '낼 모레 마흔'이란 말은 다소 과장된 표현이다. 그럼에도 이 같은 대사는 윤진아의 사랑스럽고도 털털한 매력을 더욱 잘 드러냈다는 평이다. 서준희는 이런 윤진아에게 푹 빠져 "막 여기저기 자랑하고 싶어"라며 깊은 사랑을 드러내고 있다. 
그런가하면 방송 말미, 서준희는 경찰서에게 자신의 친구이자 윤진아의 동생, 그리고 연인의 전 남자친구 앞에서 윤진아를 포옹으로써 사랑을 당당하게 밝혔다.
한편 이날 방송은 6.187%(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이는 전 회가 기록했던 5.134%보다 1.053%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연이어 자체 최고시청률을 경신하게 됐다.  /nyc@osen.co.kr
[사진] JT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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