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내셔널스 맥스 슈어저(34)의 기세가 대단하다. 3년 연속 사이여상을 기대해도 좋을 페이스다.
슈어저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 내셔널스파크에서 벌어진 2018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에 선발등판, 7이닝 1피안타(1피홈런) 1볼넷 11탈삼진 2실점 위력투를 펼치며 워싱턴의 6-2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10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 9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10탈삼진 무실점 완봉승에 이어 2경기 연속 승리. 시즌 4경기에서 벌써 3승(1패)을 거두며 평균자책점 1.33 탈삼진 38개를 기록 중이다. 내셔널리그 다승, 탈삼진 단독 1위, 평균자책점 6위.

1회 찰리 블랙몬에게 투런 홈런을 맞고 선취점을 내줬지만 나머지 3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운 슈어저는 2회에도 3타자 전부 삼진 아웃시켰다. 3회에도 D.J. 르메이유를 3구 삼진 잡으며 삼자범퇴한 슈어저는 4회 전 타석에서 홈런을 친 블랙몬을 헛스윙 삼진 요리시키며 삼자범퇴했다.
5회에도 라이언 맥마혼을 9구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삼자범퇴 행진을 이어간 슈어저는 6회 삼진 없이 공 9개로 삼자범퇴에 성공했다. 마지막 이닝이 된 7회에도 블랙몬과 이안 데스몬드를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임무를 다했다.
총 투구수는 103개로 스트라이크 70개, 볼 33개. 최고 구속은 97.2마일로 약 156km. 삼진 11개 중 8개의 결정구가 포심 패스트볼일 정도로 압도적인 구위를 과시했다. 시즌 초반부터 특유의 구위로 3년 연속 사이영상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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