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23·LA 에인절스)가 강추위 속에서 개막 3연승에 도전한다.
오타니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카우스먼 스타디움에서 캔자스시티와의 원정경기에 시즌 3번째로 선발등판해 개막 3연승에 도전한다. 앞선 2경기에서 6이닝 3실점,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를 따냈다.
그러나 이날 현지에 강추위가 예보되어 있어 긴장하고 있다. 낮경기인데도 최저기온 영하 3도, 최고기온도 영상 3도에 불과하다는 것. 아무래도 강추위에 근육이 경직된다면 정상적인 투구에 지장을 받을 수 밖에 없다.

오타니는 "워밍업과 이닝 사이를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면서도 "할 것을 잘하고 경기에 나가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다"고 말했다.
이날은 최초의 흑인 메이저리거 재키 로빈슨를 기리는 '재키 로빈스 데이'여서 전구단 선수들이 배번 42번이 달린 유니폼을 입을 예정이다. 이같은 소식을 전한 '스포츠닛폰'은 일본인 선수의 데뷔 3전 3승은 지난 2002년 이시이 가즈히사(당시 LA 다저스) 이후 두 번째 도전이라고 응원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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