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현장] 하주석 첫 선발 제외, 오선진 유격수 출장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04.15 12: 45

한화 내야수 하주석이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에서 빠진다. 
한화 한용덕 감독은 15일 대전 삼성전을 앞두고 "주석이가 많이 지쳐있는 상태다. 그동안 체력을 세이브해주지 못했다. (13일 경기에서) 1루를 밟다 발목을 삐끗하기도 했다. 지금 타격감도 떨어져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무리시키지 않는 차원에서 빠졌다"고 밝혔다. 
하주석은 올해 17경기 모두 유격수로 선발출장했지만, 66타수 13안타 타율 1할9푼7리 1홈런 6타점 OPS .531에 그치고 있다. 볼넷 2개를 얻는 동안 삼진 20개를 당하며 선구안도 흔들리고 있다. 최근 3경기 12타수 무안타 7삼진으로 페이스가 크게 떨어졌다. 

한 감독은 이날 경기 전 타격 훈련을 마친 하주석과도 간단하게 이야기를 나누며 격려하기도 했다. 타격은 안 좋아도 폭넓은 수비로 충분히 공헌하고 있었다. 유격수 대체 자원이 거의 없는 한화는 하주석이 살아야 한다. 
하주석이 빠진 유격수 자리에는 오선진이 들어간다. 한용덕 감독은 "오선진이 유격수, 김회성이 3루수로 선발출장한다"며 "김회성이 독을 품고 올라온 것 같다. 2군에서 정신교육을 많이 시키는데 1군에 올라온 선수들마다 잘해준다. 2군 스태프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이날 한화 라인업은 이용규(중견수) 양성우(좌익수) 송광민(1루수) 제라드 호잉(우익수) 이성열(지명타자) 정근우(2루수) 김회성(3루수) 오선진(유격수) 최재훈(포수) 순이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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