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포수 강민호가 선발에서 빠졌다.
삼성 김한수 감독은 15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오늘은 강민호가 뒤에서 대기한다"며 "포수는 이지영이다. 박해민도 선발로 나온다"고 밝혔다.
이날 삼성의 선발 라인업은 김상수(유격수) 강한울(유격수) 이원석(3루수) 다린 러프(1루수) 배영섭(지명타자) 김헌곤(좌익수) 박해민(중견수) 박찬도(우익수) 이지영(포수) 순이다.

강민호는 지난 1일 대구 넥센전에 발목 통증으로 1경기 결장했을 뿐, 나머지 17경기는 모두 선발로 출장했다. 하지만 최근 15타수 연속 무안타로 타격감이 눈에 띄게 떨어졌다. 시즌 성적은 타율 2할2푼6리 14안타 1홈런 6타점 OPS .602. 득점권 타율이 1할5푼8리로 찬스에 저조하다.
김한수 감독은 "어제 경기에서 1~2회 두 번이나 만루 찬스가 있었는데 1점밖에 뽑아내지 못했다. 상대 투수(배영수) 투구수가 2회까지 59개였는데 만루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흐름이 넘어갔다"며 "김상수가 최근 들어 감이 살아났다. 박해민도 살아나 1~2번 타순이 잘 움직이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6일 옆구리 근육 손상으로 1군 엔트리 말소된 구자욱은 치료차 9일 일본으로 떠났다. 김한수 감독은 "18일쯤 귀국하는 일정으로 알고 있다. 충분히 회복될 때까지 기다릴 것이다"고 밝혔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