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사이드 어깨부상' 다저스, 3루 구멍 어떻게 메우나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8.04.15 16: 54

다저스의 3루에 큰 구멍이 뚫렸다.
LA 다저스는 15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2018시즌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시즌 5차전에서 1-9로 패했다. 다저스(4승 9패)는 지구 라이벌 애리조나(11승 3패)에게 정규시즌 11연패를 당했다. 다저스 역사상 한 팀에게 11연패를 당한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악재까지 겹쳤다. 다저스 3루수 로건 포사이드는 6회 오른쪽 어깨에 불편함을 느껴 교체됐다. 포사이드는 병원에서 MRI 검사를 받았다. 다저스는 엔리케 에르난데스를 3루수로 긴급 투입했고, 경기를 마쳤다.

경기 후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포사이드가 MRI 검사를 받았다. 내일 상태를 보겠다. 이닝 중간에 보니 팔이 불편하다고 했다. 어깨가 아프다. 사진을 찍어봐야 한다”고 걱정했다. 3루 대체자원에 대해서는 “처해진 상황을 마주해야 한다. 카일 파머, 키케 에르난데스 등의 자원이 있다”고 덧붙였다.
다저스 주전 3루수 터너는 지난 달 20일 오클랜드와 시범경기서 상대 투수 켄달 그레이브먼이 던진 사구에 왼쪽 손목을 맞았다. 터너는 손목골절로 3주 진단을 받았다. 현재 터너는 선수단에 합류했지만, 팀 훈련은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배트스윙을 시작했지만 아직 통증이 남아있다. 로버츠 감독은 터저의 복귀시기에 대해 “나도 예측할 수 없다”며 확실한 대답을 못하고 있다.
터너에 이어 포사이드까지 빠지면서 당분간 다저스의 3루수는 구멍이 될 가능성이 높다. 가뜩이나 초반 출발이 부진한 다저스에 악재가 겹치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로스앤젤레스=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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