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진 아델만, 한화전 3⅓이닝 7실점 뭇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04.15 16: 04

삼성 외국인 투수 팀 아델만이 무너졌다. 
아델만은 1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3⅓이닝 7피안타 5볼넷 1탈삼진 7실점으로 뭇매를 맞았다. 개인 최소 이닝에 최다 6실점을 허용했다. 
1회 시작부터 제구 불안이 발목을 잡았다. 1번 이용규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2루 도루를 내줬다. 2사 2루에서 제라드 호잉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준 아델만은 이성열마저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1회에만 28개 공을 던지며 힘을 뺐다. 

2회 안타와 수비 실책으로 득점권 위기가 있었지만 실점 없이 막은 아델만은 그러나 3회 대량 실점으로 무너졌다. 송광민과 호잉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뒤 이성열에게 볼넷을 주며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정근우에게 좌전 적시타, 김회성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며 급격히 흔들렸다. 
오선진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으며 동점을 허용한 아델만은 최재훈 타석에 폭투까지 범했다. 3루 주자가 홈에 들어오며 4-5로 역전. 뒤이어 최재훈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6점째를 허용했다. 3회를 마쳤을 때 투구수가 88개로 불었다. 
결국 4회를 버티지 못했다. 송광민에게 중전 안타, 호잉에게 볼넷을 내주며 다시 득점권 위기를 자초한 아델만은 이성열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으며 또 실점했다. 이어 정근우의 잘 맞은 타구가 유격수 직선타가 되면서 한숨 돌렸지만 투수 교체를 피할 수 없었다. 
4회 1사 2루에서 김승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아델만의 총 투구수는 104개로 스트라이크 58개, 볼 46개. 매 이닝 볼넷을 줄 정도로 제구가 되지 않았다. 김승현이 추가 실점 없이 막았지만 아델만의 평균자책점은 4.12에서 6.26으로 치솟았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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