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현장분석] '병살 잔치' LG-KT, 감 좋은 LG가 웃었다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4.15 17: 27

주고 받은 병살 파티. 결국 좀 더 감이 좋은 쪽이 웃었다.
LG 트윈스와 kt wiz는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팀 간 3차전 맞대결을 펼쳤다.
앞선 두 경기를 모두 LG가 잡은 가운데 이날 양 팀은 장단 29개의 안타를 주고 받는 난타전을 펼쳤다. 그러나 많은 출루 속 병살타가 이어지면서 찬스를 날리는 장면도 속출했다. 이날 양 팀이 주고 받은 병살타는 총 5개. LG가 3개. KT가 2개를 기록했다.

1회말 LG는 주자 1,2루 상황에서 채은성이 유격수 땅볼을 치며 병살을 기록했다. 3회에는 1사 1,2루 상황에서 유강남이, 5회에는 1사 1,3루 상황에서 안익훈이 쳤다.
LG의 병살타가 초반에 나왔다면, KT는 중반 이후 병살에 아쉬움을 삼켰다. 6회 1사 1,2루 찬스에서 이해창이 유격수 땅볼로 병살을 기록한 가운데, 7회에는 로하스의 병살타가 나왔다.
계속된 병살타 행진. 그러나 승자는 좀 더 감이 좋던 LG가 됐다. LG는 1회에만 안타 6개를 치면서 4점을 뽑아내며 리드를 잡았고, 4회부터 6회까지 꾸준히 점수를 쌓아갔다.
반면 KT는 3회초 1점을 올린 뒤 LG 선발 임찬규가 제구 난조를 보이면서 연속 밀어내기가 나와 3점을 낸 뒤 8회 마지막 집중력을 발휘하며 5점을 따라 붙었지만, 벌어진 점추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8회말 김현수가 쐐기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고, 이날 경기는 11-8로 LG의 승리로 끝났다. LG는 3연전 싹쓸이승리와 함께 5연승 질주를 달렸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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