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이닝 12K 1실점’ 커쇼, 완벽투...첫 승 보인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8.04.16 07: 41

클레이튼 커쇼(30·다저스)가 완벽투구로 애리조나 타선을 잠재웠다.
커쇼는 16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2018시즌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시즌 6차전에서 7이닝 12삼진 2피안타 1피홈런 무사사구 1실점으로 거의 완벽한 투구내용을 보였다. 커쇼는 다저스가 7-1로 앞선 7회말 교대해 네 번째 등판 만에 첫 승을 바라보고 있다. 커쇼의 호투를 앞세운 다저스는 애리조나전 11연패 탈출이 유력해졌다. 
다저스는 전날 어깨에 염증이 생겨 교체된 로건 포사이드 대신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3루를 봤다. 첫 타자부터 말썽이었다. 선두타자 데이빗 페랄타가 친 공이 3루수 쪽으로 향했다. 에르난데스가 실책을 범해 페랄타의 출루를 허용했다. 커쇼는 흔들리지 않고 케텔 마르테와 폴 골드슈미트를 연속 삼진처리했다. A.J. 폴락을 땅볼로 요리한 커쇼는 무실점으로 1회를 마쳤다.

막강 화력의 애리조나지만 커쇼의 공은 건드리지 못했다. 3회 페랄타가 2루타를 쳤지만 후속타자의 아웃으로 득점은 없었다. 커쇼는 6회까지 12삼진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커쇼는 7회 폴 골드슈미트에게 솔로홈런을 맞았다. 하지만 대세에는 큰 지장이 없었다. 커쇼는 7회까지 깔끔하게 막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7회말 커쇼의 타석에서 트리플A에서 콜업된 브레릭 발레라가 대타로 나서며 커쇼는 경기를 마무리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로스앤젤레스=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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