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한고은, 4살 연하 남편과 101일 만에 초고속 결혼 이유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8.04.17 13: 41

한고은이 '동상이몽2'에서 남편의 얼굴은 물론 결혼 스토리를 모두 공개해 이목이 집중됐다. 
한고은은 지난 16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운명'에서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주목을 받았다. 김구라는 한고은의 직업이 두 가지 라며 "배우 겸 미녀"라고 말하는 등 격하게 환영했다.
평소 예능 출연이 적은 한고은이 '동상이몽2'에 출연한 이유는 애청자이기 때문. "결혼을 해보니 다른 부부의 삶은 어떤지 궁금해서 자주 본다"며 자신의 결혼 스토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한고은은 지난 2015년 8월, 4살 연하의 훈남 홈쇼핑 MD와 결혼식을 올렸다. 당시 깜짝 결혼 소식을 알려 화제를 모았다. 
한고은은 "남편이 노사연 선배님 방송을 보면서 내 모습과 선배님이 비슷한 점이 많다고 했다. 직진하는 모습이 닮았다고 하더라. 내가 직진하는 편인 줄 몰랐는데 남편이 그렇다고 했다"며 미소를 지었다.
한고은과 남편은 아는 지인의 소개로 만나 교제를 시작했고, 만난 지 101일 만에 결혼에 골인했다. 그는 "사랑하는데 시간은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며 초스피드 결혼의 이유에 대해서도 밝혔다.
또한, 프러포즈에 대해 "하루는 남편과 늦게까지 술을 마셨고, 남편이 우리집에서 술에 취해 잠들었다. 다음날 남편을 깨우는데 갑자기 '우리 결혼할래?'라고 묻더라. 그 말을 듣고 나도 '오케이'했다"고 설명했다.
한고은이 결혼 후 가장 달라진 점 중에 하나는 바로 식성이다. 결혼 전 고기를 거의 먹지 않고 채식을 즐겼지만, 남편의 식성에 따라 지금은 고기도 즐겨 먹는다고.
그는 "30살 초반까지 정육을 아예 먹지 않았다. 심지어 닭고기도 안 먹었다. 그렇게 안 먹어 버릇하니까 피비릿내가 나더라. 그런데 지금은 신랑이 고기를 너무 좋아한다. 신랑 입맛에 맞추다보니 고기를 먹게 됐다"며 식성에서도 애정을 드러냈다.
결혼 4년 차를 맞은 한고은은 예능에서 남편의 얼굴과 솔직한 결혼 스토리 등을 털어놔 방송 직후 큰 호응을 얻고 있다./hsjssu@osen.co.kr
[사진] '동상이몽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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