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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메시 2인 구도' 발롱도르, 살라가 가장 큰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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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 레알 마드리드)와 리오넬 메시(31, 바르셀로나) 2인 경쟁 구도가 올해는 바뀔 수 있을까.

최근 골닷컴, 스쿼카 등 영국 매체들은 호날두와 메시의 경쟁구도였던 발롱도르 상이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로부터 가장 크고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세계 최고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는 최근 10년 동안 호날두와 메시 두 명에 의해 양분됐다. 축구 역사상 최고의 라이벌로 평가받고 있는 둘은 나란히 5번씩 발롱도르를 차지했다. 

호날두가 2008년 수상한 뒤 2009년부터 2012년까지 4회 연속 수상했다. 그러자 호날두는 2013년과 2014년 2회 연속 이 상을 가져간 뒤 2015년 메시에게 잠시 빼앗겼지만 2016년과 2017년 다시 연속 최고 자리에 올랐다.

발롱도르는 득점과 챔피언스리그 성적과 무관하지 않다. 그런 점에서 이번 챔피언스리그 성적과 득점 경쟁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올해도 호날두와 메시의 경쟁처럼 보인다. 하지만 살라가 무섭게 둘 사이를 비집고 들어왔다.

살라는 올 시즌 리그 30골 포함 모든 경기에서 40득점을 기록 중이다. 살라의 활약 속에 리버풀은 올 시즌 3위에 올라 있다. 또 리버풀은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올라 오는 25일 안필드에서 AS로마와 4강 1차전을 치른다. 대표팀에서는 이집트를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에 올려 놓았다.

특히 살라는 챔피언스리그 이주의 선수상을 세차례나 탔고 리그 이달의 선수상 역시 3번이나 받았다. 사실상 단일 시즌 동안 시즌 내내 이렇게 특출난 기량을 발휘한 선수는 쉽게 찾을 수 없다는 평가다. 올 시즌 만큼은 호날두와 메시에 버금간다는 것이다.

전문가들도 올해 발롱도르는 살라에게 돌아갈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리버풀의 전설 로비 파울러는 영국 '미러'와의 인터뷰에서 살라의 발롱도르 가능성에 대해 "나는 그가 발롱도르를 탈 것이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그런 구도에서 벗어나 있지 않다는 것은 확신할 수 있다"면서 "적어도 무조건 호날두 아니면 메시라는 자동반사적인 것에서는 탈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파울러는 "물론 호날두와 메시는 최고의 선수다. 하지만 사람들은 색안경을 끼고 본다. 두 선수는 좋은 시즌을 보냈다. 월드컵 진출도 이뤘다. 둘은 돋보일 기회가 있었다. 지금까지 보면 살라 역시 호날두, 메시와 같다"고 평가했다. 

파울러는 살라의 발롱도르 수상 가능성에 대해 "그것은 선물이며 아주 드문 것이다. 이번 시즌 호날두와 메시와 함께 황금기를 보낸 살라가 발롱도르를 수상해서는 안될 이유가 없지 않나"라고 덧붙여 살라에게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 /letmeout@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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