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리뷰]"이놈의 인기란"‥'둥지3' 왕석현, 변하지 않은 건 '썩소' 뿐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4.18 07: 00

과속 스캔들 아역이었던 왕석현이 10년만의 폭풍 성장한 모습으로 베일을 벗었다. 
17일 방송된 tvN 예능 '둥지탈출 시즌3'에서는 중학생이 된 왕석현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둥지탈출'의 안방마님 박미선은 "벌써 시즌3야?"라며 반가운 얼굴로 등장, 하나둘씩 게스트들이 소개됐다. 

먼저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 전설의 골기퍼라 불린 이운재가 출연했다. 은퇴후 지도자로 변신한 그의 집에는 트로피가 가득했다.   이운재는 아빠 판박이인 3남매를 소개, 첫째 딸 이윤아가 함께 등장했다. 이운재는 코치답게 아이들에게 집안 일을 시키기 시작, 박미선은 "집에서도 코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운재는 "그건 잔소리가 아니다"며 잔소리가 아니라 부인, 두 딸들은 "잔소리아닌 잔소리 같은 잔소리"라고 말해 이운재를 꼼짝 못하게 했다.  박미선은 "과묵할 줄 알았는데 반전매력이다"고 놀라워했고, 이운재는 "악마의 편집이다"며 민망해했다.  
다음은 기존 멤버였던 홍성흔, 김정임 부부의 아이들이 그려졌다. 영원한 앙숙이라 말할 정도로 화리와 화철의 불꽃튀는 하루가 그려졌다. 정임이 남매만 두고 집을 나갔고, 엄마 외출과 동시에 화리는 누나방으로 이동해 공부를 방해했다.  화리에게 공부는 여기서 접고 놀아달라는 화철, 무시하는 화리에게 화철은 소리 지르며 방해를 멈추지 않았고, 지칠 줄 모르는 화철이 나간 사이 화리가 문을 잠갔다. 화철은 젓가락을 이용해 문을 열려고 필사적으로 덤볐으나, 결국 실패했다.   이때 둥지박스가 도착했고, 둥지를 탈출하는 화리는 "홍화철로부터 해방되는 기회라 너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다음은 방은희 집이 소개됐다. 집안 가득 그림들로 가득찼다.  이때 아들 두민이 등장, 머리를 단발로 변신한 그의 모습에 모두 놀라워했다.  학생회장으로 교내 행사 스피치를 도맡아하는 두민이 모습에, 모두 모범생이냐고 묻자, 방은희는 "모범적이려고 노력하는 아들"이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방은희는 아들을 위해 파스타를 준비, 하지만 냉장고 속 재료를 가지고 요리하는 방은희는 급기야 김치 파래무침 파스타를 만든다고 선언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방은희는 "창조다"라며 자신만만, 박미선은 "창조가 아니라 파괴다"고 정정했다. 그러자 방은희는 "예술은 파괴에서 나온다"며 초긍정주의 모습을 보였다. 
드디어 요리가 완성, 두민은 엄마의 정성을 높이사며 "맛있다"고 대답했고, 패널들은 "아들이 착하다"며 감동했다.  엄마 요리실력에 대해 두민은 "29점"이라고 대답, 모두 배꼽을 잡았다. 한 접시를 다 비우며, 설거지까지 모두 처리한 두민을 보며 이운재는 "완전 효자다"며 엄지를 세웠다. 
마지막으로 방송 전부터 가장 화제가 된 왕석현이 베일을 벗었다. 먼저 母 구수미 등장, 왕석현 근황에 대해 궁금해하자 "중3이다, 벌써 16살"이라고 말해 모두 놀라게 했다.  영화 '과속 스캔들'이  10년전 이야기가 돼버렸기 때문.
모두의 궁금증을 한 몸에 받은 가운데, 왕석현이 등장, 엄마가 아니라 친구의 전화를 받고 일어났다. 석현이 등장하자마자 모두 눈을 떼지 못했다.  박미선과 정시아는 "못 알아보겠다, 많이 컸다"고 말했다. 
현재 왕석현은 잠깐 활동 쉬고, 학생 신분으로 돌아가 평범하게 살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학교에서도 인기쟁이인 그의 핸드폰은 수시로 울려됐다. 계속해서 연락이 오자 왕석현은 "이놈의 인기란"이라고 말할 정도였다. 
설거지를 할 때도 마이크를 턱에 붙일 정도로 휴대폰과 뗄 수 없었다. 알고보니 그 이유는 바로 여자친구 때문이었다.  다음 편에서는 리얼 여자친구까직 공개돼며 데이트하는 모습까지 공개된다고 알려져 더욱 관심을 모았다. 
특유의 귀여움으로 사랑을 받았던 귀여운 꼬꼬마 왕석현이 폭풍 성장한 모습이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 잡았으며, 베일에 싸였던 근황이 공개돼, 방송에 흥미로움을 더했다. 무엇보다 트레이드 마크였던 '썩소(썩은 미소'를 10년만에 선보여 변하지 않은 귀여움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또 한 번 사로 잡았다. 
/ssu0818@osen.co.kr
[사진]'둥지탈출 시즌3' 방송화면 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