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위대한 유혹자' 우도환♥조이, 벚꽃 키스 나누며 이별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8.04.18 07: 00

          
'위대한 유혹자' 우도환과 조이가 부모의 불륜을 알고 또 한 번 이별을 맞았다.
지난 17일 오후 방송된 MBC '위대한 유혹자'에서는 힘들게 다시 사랑을 시작한 권시현(우도환 분)과 은태희(조이 분)가 설영원(전미선 분), 권석우(신성우 분)의 불륜을 알고 이별하는 모습이 전개됐다.

앞서 권시현은 절친 최수지(문가영 분)가 제안한 유혹게임으로 인해 은태희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했다. 은태희를 알면 알수록 매력에 빠진 권시현은 진심으로 사랑하는 마음이 생겼고, 관계가 발전했다. 중간 중간 위기도 있었지만, 권시현은 은태희에게 뺑소니 사고의 전말을 고백하고, 태희는 혼자서 힘들어했을 시현을 위로하며 사랑을 확인해 재결합했다.
그러나 권시현과 은태희의 관계를 질투하는 최수지는 두 사람의 모습을 지켜볼 수 없었다. 은태희를 만난 최수지는 "시현이 엄마가 2년 전, 너희 엄마 설영원 보러가다가 사고 나서 돌아가신 거라고 들었다. 너희가 사랑을 하든 끼어들지 않을 생각이다. 근데 우리 가족 사이는 끼어들지 마라. 너희 엄마 때문에 시현이 엄마, 우리 엄마까지 고통 받는 건 너무 싫다. 우리 엄마는 아무 죄도 없는데..."라며 충격적인 말을 꺼냈다.
은태희는 자신의 엄마 설영원과 권시현의 아빠 권석우(신성우 분)가 불륜 사이라는 것을 알게 됐고, 큰 죄책감에 휩싸였다. 도저히 권시현의 얼굴을 볼 수 없었기에 연락을 두절하고 만남을 피했다. 
권시현은 비밀을 밝힌 최수지를 찾아가 화를 냈고, "우리 사이의 우정? 그 딴 거 없다"며 차갑게 돌아섰다. 오랜 절친 권시현, 최수지, 그리고 이세주(김민재 분)까지 관계가 틀어졌다. 
권시현은 은태희의 대학교를 찾아가 만났고, 은태희는 "내가 미안하다. 너한테 안 나타났으면, 다 괜찮았을텐데...네가 모르고 살 수도 있었을텐데, 나 때문에 세상 밖으로 나와버렸다. 지금 너를 보는 게 힘들다"며 이별을 언급했다.
은태희와 헤어질 수 없는 권시현은 "돌아서지 마라"며 애원했지만, 은태희는 "우리 이제 보지 말자. 널 보면 내가 계속 죄인 같을 것 같다"고 답했다.
마지막에 은태희는 흩날리는 벚꽃 나무 아래에서 권시현을 향해 이별을 키스를 했다. 겉으로 보기에 두 사람의 모습은 한 폭의 그림 같았지만, 실상은 부모의 불륜 때문에 이별을 맞은 불쌍한 커플이었다./hsjssu@osen.co.kr
[사진] '위대한 유혹자'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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