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혁의 아이들을 생각하는 마음이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장혁은 17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뭉쳐야 뜬다'에 출연해 미서부 그랜드캐니언 여행에 나섰다.
이날 일정을 마치고 돌아온 숙소에서 장혁은 안정환에게 고민 상담을 요청했다. 그는 "아들이 축구를 좋아하는데, 운동을 제대로 시작해야할지 모르겠다"고 털어놨다.
여행에까지 축구 관련 서적을 가져온 장혁은 "나도 축구 공부를 하고 있다"며 세심한 모습을 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액션배우'의 모습이 강했던 장혁의 자상한 아빠로서의 모습인 것.
장혁은 "어렸을 때 아버지가 해외 출장이 잦아서 1년에 한 번, 한 달 밖에 볼 수 없었다"며 "그 때의 마음을 잘 알기 때문에 아이들과 더 함께 있어주고 싶다"고 전했다.
앞서 장혁은 MBC 주말드라마 '돈꽃' 종영 후 가진 인터뷰에서도 가족 공개를 잘하지 않는 이유를 빍히며 "아이들의 몫으로 남겨놔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소신을 드러냈다.
자식의 미래를 위해 자신도 함께 공부하는 열정과 언제 어디서든 아이들을 생각하는 사랑까지 '아빠' 장혁의 모습을 엿볼 수 있어 따뜻한 시간이었다. / besodam@osen.co.kr
[사진] '뭉쳐야 뜬다'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