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차 아이돌 빅스가 한층더 성숙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자작곡도 다수 수록하며 남다른 공을 들였다.
17일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빅스 3집 앨범 'EAU DE VIXX(오 드 빅스)' 쇼케이스가 생중계로 진행됐다.
빅스는 이날 오후 6시 온오프라인을 통해 정규 3집 앨범을 출시하고 타이틀곡 '향(Scentist)'으로 변신에 나섰다. 빅스의 정규 앨범 출시는 2015년 '체인드 업' 이후 2년 6개월 만이며, 6인 완전체 컴백은 지난해 네번째 미니앨범 '도원경' 이후 1년 만이다.

3번째 정규 앨범에 대해 라비는 "빅스스럽지만 새로운 분위기를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굉장히 알차게 준비했다. 그 동안 다크한 부분을 보여드렸다면 이번엔 몽환적이고 섹시하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앨범에 멤버들이 곡도 많이 썼다. 굉장히 아끼는 앨범이다. 멤버들 뿐만 아니라 함께한 스태프 모두 정말 열심히 노력했다"고 남다른 포부를 전했다.
이번 앨범 속에 시향지 들어 있다. 엔은 "향기를 표현하고 입체적으로 보여드리기 힘들다보니 앨범에 시향지가 들어가 있으면 좀더 감각적이지 않을까해서 시향지를 넣었다. 그래서 저희가 좋아하는 향을 넣었다"고 말했다.
콘셉트에 대한 질문에 엔은 "저희가 향을 좋아하고 민감하다. 회사에서도 조향사라는 콘셉트를 표현해보면 어떠냐는 의견이 나와서 그 의견을 구체화시켰다"고 전했다.
이후 빅스는 3집 수록곡 '마이 발렌타인(My Valentine)', 타이틀곡 '향(Scentist)'을 파워풀하면서도 섹시한 무대로 선보였다.
홍빈은 "새 앨범 준비하면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고 전했다.
엔은 "회사에서도 저희도 의견을 많이 냈다. 이번엔 특히나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다보니까 정규앨범이다보니 일련의 많은 사건들이 있었다. 결과가 나와도 다시 체크하고 정제된 앨범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감상 포인트에 대해 레오는 "멤버들이 작사작곡한 곡이 아닐까. 저희 막내가 프로듀싱도 보면서 저도 감동하고 기분이 이상했다"고 전했다.
'향(Scentist)' 안무 포인트에 대해 레오는 "파워풀한 안무와 자연스럽게 힘을 주고 빼는 스킬들이다"고 설명했다.
'오드 센스'(Odd sense)에 대해 라비는 "가장 힘들게한 노래다. 대표님이 만족을 못해서 백만번 녹음했다. 그래도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에 혁은 "라비 형은 그럴만 하다. 대표님이 '라비 디렉이 좋다'면서 디렉을 맡기셨다"고 털어놨다. 홍빈은 "라비가 디렉을 봐서 진짜 고생을 많이 했다. 멤버들 전원을 보려면 새벽까지 있어야 하는데 제가 젤 마지막이었는데 라비가 집에 가고 싶어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굿데이(Good Day)' 혁이 작사,작곡했다. 엔은 "혁이 방에 가면 가사를 쓰던 항상 모니터가 켜 있고 잠들어 있다. 그만큼 공을 들인 곡이다. 열심히 준비했다"이라고 말했다.
'닮아' 엔이 작사,작곡했다. 저는 "피아노나 기타를 많이 쓴다. 또 여행과 친구를 좋아하다보니 친구와 여행할 때 마음을 가사로 녹여봤다. 친구끼리는 닮아가는 느낌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네이비 앤 샤이닝 골드(Navy & Shinig Gold)'. 팬들을 위한 곡이다. 빅스 공식 팬클럽 색이 네이비와 골드. 켄이 "애기들을 위한 곡"이라고 말해 환호성을 자아냈다. 엔은 "켄이 알앤비와 비브라토를 넣어서 저희가 하기 힘들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빅스는 '서클(Circle)'과 '다가오네'로 마지막 무대를 선사했다. 라비는 '다가오네'를 부른 후 눈물을 보였다. 엔은 "굉장히 열심히 준비하기도 했고 울컥하게 하는 앨범이기도 하다. 정규앨범 활동 시작한다고 한다고 할 때 울컥했다"고 설명했다. / rookeroo@osen.co.kr
[사진] V라이브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