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닐로 측이 새벽 차트 1위에 음원 조작 의혹이 불거진 것과 관련해 반박했다. 그중 한 이유로는 "새벽에 댄스곡을 듣기는 좀 그렇지 않나"라는 것.
지난 17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이하 '한밤')에서는 닐로 소속사 리메즈 엔터테인먼트의 이시우 대표가 출연했다.
'지나오다'는 닐로가 지난해 10월에 발표한 곡으로, 지난 12일 새벽 음원차트에 1위로 깜짝 등장해 의혹을 받기 시작했다. 이와 관련해 이시우 대표는 "(조작은) 전혀 없었다. 비정상적인 움직임이 없었다는 걸 ○○차트 발표를 통해 알았을 정도로 시스템에 대해 이해도가 없다"고 반박했다.

새벽 차트 순위가 오른 이유에 대해서는 "음악이 발라드다. 사람이 자기 전에 듣고 싶을 수 있지 않나. 댄스곡을 새벽에 듣기는 좀 그렇지 않나"라고 밝혔다. "저희는 음원 차트를 그래프라 생각하지도 않고 어떻게 된건지 저희는 파악이 불가하다"는 것.
장덕철에 이어 닐로까지 연이어 비슷한 추이로 역주행을 한 것과 관련해서는 바이럴 마케팅의 노하우라는 설명을 전했다. 이시우 대표는 "무명의 가수를 홍보하기 위해 SNS 채널을 적극 활용하다 보니 음악이 최대한 대중에게 공감갈 수 있게 표현할 수 있는 글을 쓰고 공유한다. 그걸 어떻게 노하우라고 표현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것을 좀 잘 만드는 회사다"라고 나름의 노하우를 설명했다.
특히 "필요하다면 조사가 됐건 전부 다 하고싶다"며 "(닐로가) 개인적으로 너무 힘들어한다"고 전했다.
이 같은 소속사 대표의 해명 빛 반박에도 여전히 일부 유저들은 현 차트 상황에 대한 의문을 품고 있는 상황이다. 나아가 해당 차트 자체에 대한 의문도 제기하고 있는 가운데, 과연 이번 사태가 어떻게 마무리될까. / besodam@osen.co.kr
[사진] '한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