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내 걱정만”..‘불청’ 백종원, 소유진밖에 모르는 ‘아내바보’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8.04.18 08: 15

백종원이 ‘불타는 청춘’의 김국진, 강수지 커플을 만났다. 두 사람은 결혼을 앞두고 있는 예비부부로 함께 있을 때 달달함이 넘쳐흐르는데 백종원 앞에서도 이들의 알콩달콩함은 계속됐다. 하지만 이에 질세라 ‘사랑꾼’으로 유명한 백종원의 ‘아내자랑’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3주년을 맞아 시청자들을 위한 음식을 만들자는 제작진의 제안에 김국진과 강수지가 백종원에게 도움을 요청해 떡 만드는 법을 배우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백종원은 오는 5월 결혼하는 김국진, 강수지에게 궁금한 것들을 물어봤다. 강수지는 “식구들끼리 밥만 먹기로 했다”면서 “아직 결혼날짜를 안 정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백종원은 “김국진 씨 데이트할 때 말 없지 않냐”고 물었다. 강수지는 “내가 말을 많이 한다”면서 백종원은 어떤지 물었다. 이에 백종원은 “아내가 내 입담에 반했다. 유머러스하고 박학다식하고”라고 재치 있게 얘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백종원은 두 사람이 함께 떡을 만드는 모습을 부러워하며 “난 내가 다 할 줄 아니까 혼자 만든다. 두 사람 부럽다. 잘 어울린다. 알콩달콩하네”라고 했다.
김국진은 “강수지가 하루에 반을 내 걱정을 한다”고 자랑했고, 이에 질세라 백종원도 “내 아내는 하루 종일 내 걱정한다. 지금도 내 걱정하고 있을 거다”라고 받아쳤다.
백종원은 김국진, 강수지에게 부럽다고 했지만 그도 대단한 ‘사랑꾼’으로 유명하다. 특히 SBS ‘백종원의 3대천왕’ 당시 혼자 맛집을 다니며 늘 아내와 관련된 에피소드를 얘기해 화제가 됐었다.
아내와 데이트하던 시절 이야기부터, 둘째 출산에 대한 고마움, 그리고 최근 근황까지. 아내에 대한 사랑이 가득담긴 멘트로 사랑꾼의 면모를 보여주며 시청자들로부터 부러움을 샀다. 둘째 출산 당시 아내에 대한 고마움이 담긴 영상편지로 화제가 됐었고 출산한 아내를 위해 매일 저녁 미역국을 끓여준다고 해 여성시청자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기도 했다.
이상형 월드컵을 했을 때도 백종원은 “난 무조건 소유진”이라고 외쳐 ‘사랑꾼’의 매력을 보여주기도. 방송에서 매번 아내 이야기를 꺼내 자상한 남편으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는 백종원. 소유진밖에 모르는 ‘아내바보’다. /kangsj@osen.co.kr
[사진] SBS ‘불타는 청춘’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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