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를 존경한다."
오타니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2018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맞대결에서 선발 투수로 나온다.
올 시즌 앞두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오타니는 투·타 겸업을 하면서 투수로는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08, 타자로는 타율 3할6푼7리 3홈런으로 완벽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특히 투수로 나섰던 지난 9일 오클랜드전에서는 삼진 12개를 잡는 기염을 토하면서 메이저리그를 뒤흔들기도 했다.

오타니는 원래 지난 16일 캔자스시티전에서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지만,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경기가 취소돼 등판 날짜가 밀렸다. 결국 '오타니 불똥'은 보스턴에게 튀었다.
보스턴 지역 언론 '보스턴 헤럴드'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에인절스의 오타니는 레드삭스에게 충분히 두려움을 준다"는 글을 실으며 오타니의 활약을 조명했다.
이 매체는 "오타니는 앞선 두 차례 등판에서 보스턴과 같은 엘리트 라인업을 완벽하게 막을 수 있는 무기를 선보였다"라며 "오타니는 에인절스의 에이스가 됐음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아울러 타자 오타니의 활약에 대해서 조명하면서 "레드삭스는 오타니를 존경한다"라고 맞대결을 기대하기도 했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