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 우드(27·다저스)가 시즌 첫 승을 바라보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우드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맞대결에서 선발 등판해 5⅓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3차례 등판해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5.09를 기록한 우드는 3-1로 앞선 6회 마운드를 내려오면서 시즌 첫 승을 노리게 됐다. 특히 지난 12일 오클랜드전에서 3⅔이닝 7실점으로 부진했던 모습을 완벽하게 털어내면서 다음 등판에 대한 기대까지 높였다.

1회 삼진 3개로 깔끔하게 출발한 우드는 2회 1사 후 크리스티안 비야누에바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타자를 모두 범타로 막았다.
3회 역시 삼자범퇴로 처리한 우드는 4회 다시 한 번 3탈삼진쇼를 펄쳤고, 5회 역시 삼진과 범타로 깔끔하게 이닝을 지웠다.
그러나 6회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선두타자 카를로스 아수아헤에게 2루타를 맞은 뒤 볼넷을 내줬다. 이어 호세 피렐라를 포수 땅볼로 잡았지만, 프레디 갈비스의 투수 땅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실책이 나와 첫 실점을 했다. 결국 토니 싱그라니와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왔다. 싱그라니는 에릭 호스머를 삼진으로 처리한 뒤 다시 J.T. 차코이스와 교체, 차코이스 역시 삼진으로 헌터 렌프로를 잡아 이닝을 마쳤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