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스트링' 가르시아, 18일 서울서 정밀검진...한 달 공백 불가피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04.18 14: 48

LG 외국인 타자 아도니스 가르시아가 광주에서 서울로 이동해 정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최소 한 달의 공백은 불가피해 보인다. 
가르시아는 17일 광주 KIA전에서 1회 도중 부상으로 교체됐다. 1사 1,2루에서 2루수 땅볼을 친 뒤 1루로 뛰어가다가 다리를 절뚝였다. 병살을 막기 위해 전력질주로 세이프 된 뒤 오른 허벅지 뒤쪽 통증을 호소했다. 대주자 김용의로 교체. 
가르시아는 17일 밤 광주 시내 병원에서 검진을 받았다. 그리고 18일 오후 서울에서 정밀 검진을 받기 위해 이동했다.

상태가 경미하지 않아 보인다. 가르시아는 덕아웃으로 들어가면서도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스런 표정을 지었다.  햄스트링이면 최소 한 달 이상은 재활이 걸린다. 손상된 근육을 치료하고, 재발을 막기 위해 보강 훈련을 마치고 100% 완벽한 상태에서 복귀해야 한다. 복귀를 서두르다 재발되면 더 긴 재활에 매달려야 한다. 
4번타자인 가르시아의 공백은 LG에 뼈아프다. 가르시아는 17일까지 타율 3할5푼6리 3홈런 15타점 장타율 .521 OPS .933을 기록 중이다. FA 김현수 영입과 함께 타선 보강 효과로 LG는 막 상승세를 탈 찰나였다. 5연승을 달리던 LG는 KIA 상대로 1회 4번타자를 잃음으로써 4-5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3루 수비는 양석환, 윤진호 등으로 메울 수 있지만, 4번 공백은 쉽게 메우기가 어렵다. 이형종 복귀를 앞둔 LG는 가르시아 부상으로 더 큰 전력 손실이 불가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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