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3연승에 성공했다.
다저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맞대결에서 7-3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린 다저스는 시즌 7승(9패)째를 수확했다. 샌디에이고는 2연패에 빠졌다.
전날 류현진을 내세워 승리를 따낸 다저스는 이날 1회 맷 켐프의 투런 홈런으로 리드를 잡았다. 선두타자 크리스 테일러가 안타를 치고 나가자 켐프가 브라이언 미첼을 공략해 담장을 넘겼다.

이후 양 팀 투수의 호투가 이어진 가운데 5회 다즈삭 추가점을 냈다. 이번에도 켐프의 방망이에서 나왔다. 테일러의 볼넷 뒤 코리 시거가 안타를 쳐 찬스를 이었다. 1,3루 찬스에서 켐프의 희생플라이로 다저스는 3-0으로 달아났다.
6회말 샌디에이고가 한 점을 만회했다. 선두타자 카를로스 아수아헤가 2루타를 친 뒤 맷 시저가 볼넷을 골라냈다. 이어 호세 피렐라를 포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프레디 갈비스의 투수 땅볼이 실책으로 이어졌고 결국 2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왔다.

9회말 다저스는 마무리투수 켄리 젠슨을 올렸지만, 경기 내내 지켜오던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선두타자 에릭 호스머가 홈런을 날리며 한 점 처로 추격했고, 2사 후 프렌치 코데로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도루와 보크로 3루를 밟았다. 이어 체이스 헤들리의 적시 2루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연장으로 흐른 승부는 다저스의 승리로 끝났다. 연장 11회초 시거의 안타, 키케 에르난데스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은 다저스는 벨린저의 땅볼로 1사 1,3루 득점 찬스를 이어갔다. 이어 야스마니 그랜달의 2타점 적시타가 나오면서 다저스는 5-3으로 달아났다.
긴 균형을 무너트린 다저스는 분위기를 탔고 푸이그가 1루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어틀리가 고의4구로 나간 뒤 카일 팔머의 2타점 적시타가 다시 이어지면서 두 점을 보탰다.
확실하게 리드를 잡은 다저스는 12회말 조쉬 필즈가 무실점으로 이닝을 끝냈고, 길었던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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