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데뷔' 유재유, 2이닝 1실점 '손가락 물집 교체'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04.18 19: 25

두산 3년차 우완 투수 유재유가 이적 첫 등판에서 손가락 물집으로 조기 교체됐다. 잘 던지고 있던 중이라 아쉬움이 가득 남았다. 
유재유는 18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와 홈경기에 선발등판, 2이닝 3피안타 1사구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오른 검지에 물집이 잡히며 3회 무사 1루에서 교체되며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해 LG로 이적한 김현수의 FA 보상선수로 두산 유니폼을 입은 유재유는 이날 이적 후 처음 1군 데뷔전을 가졌다. 이용찬이 옆구리 부상으로 엔트리 말소된 가운데 유재유에게 대체 선발 기회가 왔다. 

1회 한화 1번 정근우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맞은 뒤 양성우를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키며 무사 1·2루 위기에 몰린 유재유였지만 실점은 없었다. 송광민을 바깥쪽 직구로 루킹 삼진 처리한 뒤 제라드 호잉을 3루 파울플라이, 이성열을 투수 앞 땅볼 처리하며 첫 이닝을 실점 없이 막았다. 
2회에도 선두 하주석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으나 김회성을 3루 땅볼 유도, 5-4-3 병살타를 이끌어냈다. 지성준을 투수 앞 땅볼 잡고 공 10개로 2회를 마쳤다. 
그러나 3회 선두 장진혁에게 우전 안타를 맞은 뒤 손가락 물집 통증을 호소했다. 투구수 33개에서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두산은 이영하가 갑자기 몸을 풀고 긴급 등판했지만 정근우에게 좌월 투런 홈런을 맞았다. 유재유의 실점도 1점 포함됐다. /waw@osen.co.kr
[사진] 대전=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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