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린 러프(삼성)가 8일 만에 대포 가동을 재개했다. 시즌 7호째.
러프는 1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원정 경기에서 3-0으로 앞선 3회 좌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4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한 러프는 3회 1사 1루서 롯데 선발 김원중의 5구째를 잡아 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아치(105m)를 작렬했다. 10일 대구 두산전 이후 8일 만의 홈런.
한편 삼성은 오는 21일 오후 5시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KT와의 홈게임을 '러프 데이'로 정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러프 데이'는 지난해부터 시작된 '라스데이(라이온즈 스타데이)' 3탄에 해당한다.

지난해 '구자욱 데이'와 '박해민 데이'가 팬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치러진 바 있다. 2017시즌 타점왕에 오르며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러프가 올해 라스데이의 첫 주인공이 됐다.
삼성은 '러프 데이'를 위해 '아이러프유' 공을 특별 제작했다. 선수 모습이 새겨진 이 공 5000개를 경기 당일 오후 3시부터 라팍 남측 주차장 2층에서 선착순으로 나눠줄 예정이다.
또한 당일 오후 3시30분부터 랜덤 추첨에 당첨된 팬 100명을 대상으로 러프가 사인회를 갖는다. 사인회 참가자 100명에게 러프가 '아이러프유' 공에 사인을 해줄 계획. 이날 경기에 앞서 러프의 아들 헨리 러프가 시구를 한다. 부인 리비 러프도 아들과 함께 시구 행사를 돕기로 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