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태의 퍼펙트, 8회 1사 후 깨졌다...최준석 2루타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04.18 20: 18

넥센 최원태의 퍼펙트가 8회 1사 후 깨졌다.  
최원태는 18일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NC와의 시즌 2차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7회까지 퍼펙트 행진. 투심 패스트볼과 체인지업이 기가 막혔다. 소위 '긁히는 날'이었다. 제구가 자로 잰 듯 했고, 체인지업은 낙차가 좋았다. 
1회 박민우, 이종욱을 범타로 처리했다. 전날 연장 결승 홈런을 때린 나성범은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2회 투심으로 스크럭스를 1루수 파울 플라이, 최준석을 투심으로 삼진으로 잡았다. 모창민은 투심으로 유격수 땅볼 아웃으로 처리했다.
3회에는 투심 7구를 연거푸 던져 노진혁을 내야 땅볼, 김성욱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정범모는 커브로 2루수 땅볼 아웃.
타순이 한 번 돌고 4회에는 공 7개로 1~3번을 간단하게 끝냈다. 5회에는 스크럭스와 최준석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모창민은 유격수 땅볼 아웃.
6회 하위타순을 맞이해 7구로 끝냈다. 선두타자 노진혁은 기습번트를 시도했으나 2루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김성욱은 초구에 우익수 뜬공, 정범모는 3구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날 60구째 공으로 6번째 탈삼진.
7회에도 퍼펙트는 이어졌다. 박민우를 투심으로 루킹 삼진을 잡아냈고, 이종욱은 2구 만에 2루수 땅볼 아웃, 나성범을 초구에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8회 첫 타자 스크럭스는 다시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최준석에게 안타를 맞고 퍼펙트가 깨졌다. 밀어친 타구는 우측 펜스를 향해 날아갔고, 우익수 이정후가 펜스에 부딪히며 잡으려 했으나 글러브에 맞고 그라운드에 떨어졌다. 기록은 안타(2루타). 수비 좋은 이정후가 놓치고는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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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고척=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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