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연패'에서 벗어난 NC가 넥센을 꺾고 2연승을 달렸다.
NC는 18일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넥센과의 경기에서 팽팽한 투수전 끝에 1-0으로 승리했다.
양 팀 선발인 최원태(넥센)와 정수민(NC)의 기가 막힌 호투가 빛난 경기였다. 최원태는 8회 1사까지 퍼펙트 행진을 펼쳤다. 9이닝 2피안타 8탈삼진 1실점 완투패를 당했다. 정수민은 8이닝 2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NC는 8회 퍼펙트를 깨며 기회를 잡았다. 1사 후 최준석이 퍼펙트를 무산시켰다. 밀어친 타구는 우측 펜스를 향해 날아갔고, 우익수 이정후가 펜스에 부딪히며 잡으려 했으나 글러브에 맞고 그라운드에 떨어졌다. 기록은 안타(2루타). 수비 좋은 이정후가 놓치고는 글러브를 그라운드에 내리치며 아쉬워했다.
최원태의 퍼펙트가 깨진 후 넥센은 나이트 투수코치가 마운드에 올라가 다독였다. 타임 후 모창민이 때린 타구는 내야 키를 넘겨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 1사1,3루가 됐다.
노진혁이 초구에 1루쪽 기습 번트를 시도했고, 투수 최원태가 잡아서 1루로 던져 아웃됐다. 그 사이 3루에 있던 대주자 이재율이 홈을 밟아 이날 첫 득점을 올렸다.
넥센은 2회 무사 1루, 5회 2사 후 안타와 볼넷으로 1,2루를 만들었으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NC는 9회 강윤구, 이민호가 올라와 한 점 차 리드를 지켜냈다. 이민호는 전날 구원승에 이어 이날은 세이브를 따냈다.
/orange@osen.co.kr [사진] 고척=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