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끝내기 스리런' 롯데, 삼성에 9-7 승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8.04.18 23: 27

스포츠는 각본없는 드라마라는 표현이 딱이다. 롯데가 연장 혈투 끝에 웃었다.
롯데는 1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9-7로 이겼다. 6-7로 뒤진 연장 12회 이대호가 끝내기 스리런을 날려 귀중한 승리를 선사했다.  
선취점은 삼성의 몫이었다. 삼성은 1회 박해민의 중전 안타, 김상수의 좌중간 2루타로 1점을 먼저 얻었다. 2회 2사 2루서 김성훈이 좌중간 안타를 때려 1점 더 달아났다.

기세오른 삼성은 3회 김상수의 좌중월 솔로포와 러프의 좌월 투런 아치에 힘입어 5-0으로 점수차를 넓혔다. 러프는 5회 2사 주자없는 가운데 또 다시 거포 본능을 발휘했다. 롯데 두 번째 투수 구승민에게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작렬했다. 
반격에 나선 롯데는 5회말 공격 때 신본기의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로 반격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6회 민병헌이 삼성 선발 장원삼을 상대로 좌월 투런 홈런을 빼앗으며 3점차까지 따라 붙었다. 그리고 8회 1사 1,2루서 이대호가 삼성 세 번째 투수 심창민에게서 우월 스리런을 쏘아 올렸다. 6-6 승부는 원점. 
삼성은 6-6으로 맞선 연장 12회 2사 1,2루서 김헌곤이 적시타를 날려 7-6으로 앞서 갔다. 하지만 롯데는 연장 12회 마지막 공격 때 이대호가 끝내기 스리런을 날려 혈투의 마침표를 찍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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