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최준석이 또 귀중한 한 방을 터뜨렸다.
NC는 18일 서울 고척돔에서 넥센 상대로 1-0으로 신승했다. 8회 1사까지 상대 선발 최원태에게 퍼펙트를 당했다.
혈을 뚫은 것은 최준석이었다. 이날 박석민이 대상포진 증세로 라인업에서 빠지고 최준석이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8회 1사 후 최원태의 몸쪽 직구를 밀어쳐 우측 펜스로 타구를 날렸다. 우익수 이정후가 펜스에 부딪히며 잡으려고 했으나 글러브에 튕기고 떨어졌다. 우월 2루타. 최준석은 대주자 이재율로 교체됐다. 이후 모창민의 단타가 나와 1,3루. 노진혁의 스퀴즈로 이날 양팀 통틀어 유일한 점수를 뽑았다.
최준석은 경기 후 "상대방의 퍼펙트 상황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우리 팀이 살아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무조건 공 보고 치자는 각오였다. 내가 살아 나가야겠다는 마음이 좋은 결과를 만든 것 같다"고 말했다.
/orange@osen.co.kr [사진] 고척=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