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개막 후 좋은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는 문승원(29·SK)이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문승원은 1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100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 호투로 팀의 8-3 승리를 이끌었다. 개인적으로는 올 시즌 첫 승리. 평균자책점은 3.33으로 낮췄다.
공격적인 승부를 통해 장타력이 있는 KT 타선을 막아섰다. 최고 147㎞까지 나온 패스트볼은 구위와 제구 모두 좋았고, 슬라이더(24구), 체인지업(8구), 커브(19구)를 적절히 섞어 던지며 KT 타자들의 타이밍을 뺏은 끝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
문승원은 경기 후 “좋은 하루였다. 선발 5연승에 기여할 수 있어 좋았고, 긴 이닝을 소화해서 좋았다. 4경기 만에 승리인데 이전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부분은 신경을 쓰지 않으려 노력했다. 그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skullbo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