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친절한 기사단' 마이크로닷, 운명적 여인과 '맴찢' 로맨스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8.04.19 07: 04

래퍼 마이크로닷의 영화같은 러브스토리가 한 시간만에 종료, 웃픈(웃기고 슬픈) 모습이 방송에 재미를 더했다.  
18일 방송된 tvN 예능 '친절한 기사단'에서는 청하가 신입기사로 등장했다. 
이날 멤버들이 도착한 모색 장소는 젊음의 거리인 홍대였다. 이어 이수근은 "오늘도 신입기사"가 있다며 청하를 소개했다.  청하는 7년정도 미국에서 살았다면서 유창한 영어실력을 뽐냈고, 영어 검증에 가볍게 성공했다. 

청하까지 합류해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된 가운데, 한 외국인 손님이 정보센터로 들어왔다.  그는 네덜란드에서 온 '레아'라는 이름에 손님이었다. 레아가 들어오자마자 마이크로닷은 눈을 떼지 못했다. 바로 마이크로닷이 타고 온 비행기에서 레아가 뒷자석에 앉았었기 때문. 마이크로닷은 영화의 한 장면같은 믿지 못할 상황에 가슴 설레는 모습을 보였다. 
급기야 자리를 떠나는 레아의 뒤를 쫓아온 마이크로닷은 제작진에게 "법인카드 좀 달라"고 말할 정도로 레아와 커피 한잔이라도 마시고 싶어했다. 하지만 '친절한 기사단'으로 임무를 완수해야하는 상황. 제작진이 이를 만류하며 돌려보내려하자 마이크로닷은 "데이트 하고 싶다, 가기 싫다"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아쉬움도 잠시, 레아가 투어에 합류하기로 하면서 함께 버스에 올라타게 됐다. 마이크로닷은 맨 뒷좌석에 앉은 레아를 따라 옆자리에 앉았다. 한 껏 기대에 부푼 표정으로 설렌 마이크로닷에게 청천벽력같은 말이 들려왔다. 바로 레아가 곧 결혼할 예비 신부였던 것. 
영업도 마다하고 레아를 따라나섰던 마이크로닷이었기에 마이크로닷의 실망은 더욱 컸다. 영화같은 만남이 한 시간만에 종료됐기 때문. 마이크로닷은 세상 다 잃은 표정으로 고개를 푹 숙이며 말을 잇지 못하는 모습이 안타까움을 안겼다. 비록 짧은 순간이었지만 홀로 '맴찢' 로맨스를 한 편을 완성한 마이크로닷의 웃픈(웃기고 슬픈) 모습이 방송에 재미를 더했다. 
한편, 친절한 기사단의 달빛투어가 시작됐다. 덕수궁 달빛투어 문화해설사가 등장, 지금까지 몰랐던 역사에 대해 소개해고, 모두 숙연한 마음으로 임했다. 이어 배고픔을 달래줄 야식타임을 즐기로 떠났다.  야식의 천국인 광장시장으로 향했다. 광장시장 먹자골목에 도착한 외국인들에게 한국 전통음식들을 설명해줬다. 
골목마다 늘어진 음식들의 향연에 외국 손님들은 눈을 떼지 못했다. 수근과 마이크로닷은 "한국은 전통적으로 빈대떡과 막걸리를 함께 마신다"고 설명, 직접 먹는 방법을 선보이기도 했다. 마이크로닷은 먹방을 이어가며 상처받은 마음을 달랬다. 계속해서 달빛 투어를 책임질 한강 선상파티가 이어졌다.한국 야식 대표 음식인 족발 등 포장음식을 싸왔고, 눈부신 야경과 함께 야식 타임을 즐기며 성공적인 달빛투어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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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친절한 기사단'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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