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프리뷰] 듀브론트의 5번째 등판, 반등은 있을까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04.19 06: 04

롯데 자이언츠 펠릭스 듀브론트(31)에게 반등은 있을까.
듀브론트는 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정규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듀브론트는 올 시즌 4경기 등판해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9.68의 기록을 남기고 있다. 현재 승리가 없는 것은 물론, 한국 무대를 새롭게 밟은 외국인 투수들 가운데 유일하게 퀄리티 스타트가 없다. 

에이스로 자리잡아주길 바랐던 기대감이 서서히 사라지고 있는 현 시점이다. 아직 자신의 가치를 온전히 보여주지 못한 것인지, 일시적인 부진인지 가늠할 수는 없지만 듀브론트의 입지가 줄어든 것은 사실이다. 
팀은 전날(18일) 연장 혈투 끝에 승리를 거두면서 상승 분위기를 다시 탔다. 이 상승세를 계속 이어갈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앞선 2경기 선발진이 모두 일찌감치 무너지며 불펜진의 소모가 컸는데, 이를 덜어줄 이닝이터의 모습도 보여줘야 한다. 반등의 계기를 마련해야 하는 이유는 많다. 듀브론트가 이번에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시즌 첫 위닝시리즈 확정을 눈 앞에서 놓친 삼성은 김대우가 선발 등판한다. 김대우는 올 시즌 3경기(2선발) 1승 평균자책점 4.15의 기록을 남기고 있다. 가장 최근 등판이던 지난 13일 한화전에서 5이닝 3피안타 1볼넷 2실점 역투를 펼치며 첫 승을 따낸 바 있다. 김대우가 전날 팀의 연장 혈투 끝 패배의 아픔을 씻어내는 역투를 펼쳐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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