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프로듀스48', 또 시작된 스포일러 전쟁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8.04.19 07: 31

다시 시작된 스포일러와의 전쟁이다.
케이블채널 엠넷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48'이 오는 6월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다시 스포일러와의 전쟁이 시작됐다. 지난 시즌들의 인기만큼 점점 더 뜨거워지고 있는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이 스포일러로 이어지면서 제작진을 당황하게 만들고 있는 것. 앞으로 쏟아질 '프로듀스48' 관련 스포일러들이 벌써 피로도를 높인다는 반응도 있다.
'프로듀스48'은 지난해 11월 '2017 MAMA in Japan'을 통해 한국과 일본에 처음으로 공개됐다. 아키모토 야스시의 탁월한 프로듀싱 능력의 산물인 AKB48과 엠넷의 대표적인 아이돌 선발 프로그램인 '프로듀스101' 시스템을 결합한 초대형 프로젝트로 진행된다.

이번 시즌은 이전 시즌들과 달리 한일 합작이라는 새로운 포맷으로 진행되는 만큼 기대감도 높다. '프로듀스48'에 출연하게 될 출연자들부터 미션 과정 전체가 주목받고 있는 것. 가수 이승기가 새로운 국민 프로듀서 대표이자 MC로 합류하면서 색다른 조합을 완성할 계획이기도 하다.
그리고 시작된 스포일러와의 전쟁은 프로그램에 대한 흥미를 높이기도, 또 피로를 몰고 오기도 한다.
일단 '프로듀스' 시리지를 이끄는 중요 키워드라고 할 수 있는 '센터'가 공개되면서 스포일러와의 전쟁이 시작됐다. 일본의 유명 아이돌인 미야와키 사쿠라가 '프로듀스48'의 첫 번째 센터가 됐다는 보도가 되면서 언론 보도도 치열해졌다. 엠넷과 제작진은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는 상황. 센터 선발 등은 '프로듀스48'에서도 중요한 키워드이기 때문.
엠넷 측은 미야와키 사쿠라의 센터 선발과 관련해 "'프로듀스48' 출연자와 관련된 사항은 말씀드리기가 어렵다. 방송을 통해 확인해달라"라고 입장을 밝혔다. 첫 방송이 시작되기 전이고, 또 방송 내용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는 제작진이었다.
'프로듀스48'과 관련한 스포일러들은 지난 시즌에서처럼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어떤 아이돌, 유명 작곡가들이 '프로듀스48'에 참여했고, 어떤 미션이 이어지고 있는지 등 보도뿐만 아니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도 유출되는 경우가 많았던 것. 제작진은 더욱 스포일러를 막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었다.
그만큼 '프로듀스48'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뜨겁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앞서 아이오아이와 워너원을 성공적으로 론칭시키면서 새로운 서바이벌의 패러다임을 확립한 만큼, 특히 시즌2는 대대적인 인기를 모으며 오디션 프로그램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프로듀스48'도 스포일러와의 전쟁 속에 이전 시즌들의 인기까지 뛰어넘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seon@osen.co.kr
[사진]미야와키 사쿠라 SNS, 엠넷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