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이 3연패에 빠졌다. 외국인 투수 브리검이 연패 끊기에 나선다.
19일 서울 고척돔에선 NC와 넥센이 맞붙는다. 지난 주까지 9연패에 빠졌던 NC는 17일 넥센 상대로 힘들게 연장 11회 접전 끝에 연패를 끊으며 한 숨 돌렸다. 18일에는 1-0 승리로 연승을 거뒀다.
되려 넥센은 3연패에 빠졌다. 넥센은 18일 경기에서 선발 최원태가 8회 1사까지 퍼펙트를 이어가다 1실점했고, 9이닝 2피안타 1실점 완투패를 당했다.

브리검은 NC 상대로 약했다. 지난해 4경기에 등판해 1승3패 평균자책점 8.31을 기록했다. 마산구장에서 3경기 1승2패 평균자책점 9.77이었고, 고척돔에서 1경기 6이닝 5실점(3자책)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올해 NC 상대로 달라진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브리검은 올 시즌 아직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 4경기에 나와 2패 평균자책점 4.81이다. 6이닝 2실점을 두 차례나 기록했으나 승리와는 인연이 없었다.
넥센 타선은 최근 3경기 연속 1점 차 패배를 당하고 있다. 무엇보다 심각한 것은 3경기에서 총 4득점에 그치며, 공격력이 뚝 떨어졌다. 서건창, 박병호가 부상으로 빠진데다 김하성, 초이스 등 중심타자들이 방망이가 매섭지 못하다.
브리검이 잘 던진다 하더라도 팀 타선이 살아나야 연패를 끊을 수 있다. 타자들 전체가 무기력하고, 집중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한편 NC 선발 베렛, 올 시즌 1승 2패 평균자책점 4.29을 기록 중이다.
/orange@osen.co.kr [사진] 고척=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