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를 꿈꾸는 삼성 곽경문, 퓨처스리그 연타석 아치 쾅!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8.04.19 16: 49

장타 가뭄에 시달리는 삼성에 한 줄기 희망이 될까. 
삼성 라이온즈 거포 기대주 곽경문이 퓨처스리그 연타석 아치를 그렸다. 곽경문은 19일 전남 함평의 기아 챌린저스 필드에서 열린 KIA와의 원정 경기에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연타석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4타점 2득점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2회 1사 1루서 첫 타석에 들어선 곽경문은 KIA 선발 김유신의 1구째를 공략했으나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곽경문은 4회 2사 후 송준석의 좌중간 2루타로 만든 선취 득점 찬스에서 김유신을 상대로 우전 안타를 때려냈다. 2루 주자 송준석은 홈까지 파고 들었다. 

그리고 곽경문은 2-2로 맞선 7회 선두 타자로 나서 KIA 두 번째 투수 곽정철에게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125m 짜리 솔로 홈런을 빼앗았다. 시즌 2호째. 그리고 3-2로 앞선 8회 2사 1루 상황에서도 KIA 좌완 심동섭을 상대로 좌월 투런 아치를 작렬했다. 
경북고를 졸업한 뒤 지난해 삼성 유니폼을 입은 곽경문은 박병호(넥센)처럼 파괴력 넘치는 우타 거포가 되는 게 꿈이다. 데뷔 첫해 어깨 부상에 시달리며 경기에 나서지 못했으나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출장 기회를 얻으며 한 단계씩 성장하고 있다. 
한편 삼성은 KIA와 6-6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선발 마운드에 오른 최채흥은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2실점 쾌투를 뽐냈다. 이후 박용민(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맹성주(3피안타 4실점), 이수민(1이닝 무실점), 이승현(1이닝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랐다. 
타자 가운데 최영진과 송준석이 멀티히트를 달성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what@osen.co.kr
[사진] 삼성 라이온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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